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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잊혀져 가는 아리셀 참사…우리 안의 차별·혐오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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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5회   작성일Date 24-08-14 12:03

    본문

    한국에서의 이주노동은 일반적으로 위험하고 힘들다. 적어도 내가 이주노동자 진료소에서 만나는 분들의 직업환경은 그러하다. 긴 노동시간, 무거운 물건을 나르느라 힘든 일들, 계속되는 반복 동작들, 그리고 소음, 먼지, 냄새에 찌든 사업장들이 그러하다. 실제 이주노동자들의 산재 사망률은 같은 업종을 놓고 보더라도, 정주노동자들에 비해 훨씬 더 높다.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제공하는 기회라도 잡으려고 온 분들이지만, 그 기회는 아직까지 매우 불공정한 기회일 뿐이다.한국이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엘리트 체육의 과정은 일종의 국가가 운영하는 노동과정이다. 이러한 국가 운영 노동과정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다른 나라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 한국의 위치가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경기 결과가 아니라, 경기에 임하면서 갖는 과정에 만족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아진다는 것은 기회의 평등 속에 정의로움을 발견하고 그에 만족할 수 있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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