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0.7% 하락했다.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을 통해 집계한 전망치 -0.5%보다 낙폭이 더 컸다.국가통계국은 물가하락은 춘절(음력 설 연휴) 날짜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춘절 연휴 기간에는 식품과 서비스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데, 지난해 춘절 연휴는 2월 10~17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1월28일~2월4일이었다.춘절 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식품 가격이 3.3% 하락해 전체 물가의 80% 이상을 끌어내렸다. 항공료(-22.6%), 여행(-9.6%) 등도 낙폭이 컸다. 국가통계국은 자동차 할인 판촉도 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영화·공연(3.1%), 가사서비스(2.6%), 미용(1%) 등 일...